2009년 12월 21일 월요일

소설가는 과연 돈을 잘 버는가?

하루 종일 잠만 잔 덕분에 당분간 일을 좀 해야 되서,,, 짤막하게 하나 올립니다.

댓글 115개:

  1. 문예창작과 1학년생으로서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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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기랄 3빠였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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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장래희망 소설가라서 문창과 지원했는데 ㅠㅋ

    그냥 예술장르 자체가 팔리면 왁팔려서 짱부자되고 그런데 그런언니들이몇명안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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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스레안의내용중한직업을 목표로잡고있는 저에겐 열심히하지않으면..이라는생각을 들게해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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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럭키맨 작가와 데스노트&바쿠만의 스토리 작가가 동일인물인가요?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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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확실히.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만화그리는거나 소설쓰는거라면

    배경이 돈독히 다져져 있어야 할만하지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지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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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맨 마지막 말이 가슴에 박히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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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63 절대공감 (.............)

    스토리는 산넘고 강을 건너도 상관없으니 그냥 대충 속성별 히로인들이 나와서 대충대충 주인공한테 들이밀면 팔리는게 꽤 있지요....

    벗어주면 효과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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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저 역시 창작인을 꿈꾸는 사람으로서...피부에 와닿는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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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카페 구석진자리에서 노트북 한대와 커피 한잔 놓고 소설쓰는 작가를 꿈꾸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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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일러스트 레이터를 목표로 두고있는 학생으로써 참.. 생각이 많아지는 스레 ㅠㅠㅠ...

    처음으로 다는 덧글이 이런 뻘글이라니 ㅇ<-<

    뭐랄까 굉장히ㅠㅠ..창작가(예술가)는 힘든 직업이네요.

    힘든걸 알고있다곤 생각햇지만 생각외로 더더욱 힘든거 같습니다.

    후..ㅜ..그렇지만 이 길이 내 길이다 라고 생각하는거는 어쩔수 없네요 ㅋㅋ

    꿈을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언젠가 밥벌어먹고 살 정돈 되겠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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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순수 미술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도 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쓰레입니다.



    솔까말 그림, 글, 작문 이하등등을 마음것 자유롭게 하고 싶으면



    고정된 수입이 있는게 진리 오브 트루스.



    그리고 현제의 경제 상황과 취업 전선을 고려해보면..



    농부가 진리오브 트루스........



    꿈 운운하는건 다른거에 능력도 그걸 개선한 의지도 없는 자들의 현실도피성 발언 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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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전공이 작곡.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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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소설가가꿈인만큼 이번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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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H - 2009/12/21 01:36
    3학년인 제가 왔습니다.



    ...하이 방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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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G - 2009/12/21 02:58
    제 주변 아는 지인들은 대다수가 투잡 또는 쓰리잡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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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장래희망이 스토리작가였는데....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심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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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돈...

    결론은 돈....

    그거슨 불멸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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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질문을 바꿔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소설가는 과연 돈을 잘 버는가?"



    가 아니라,



    "신과 시대에게 선택받은 천재가 아닌 범인이, 소설로 밥벌어 먹고 살 수 있는가?"



    로..



    (물론 다른 모든 예술 부분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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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은근히 라이트노벨 작가를 꿈꾸고, 동경하고, 노력하고 있었건만 가차없이 현실을 알려주는 스레로고....



    하지만 포기하기는 싫어..



    솔직히... 내게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 이외의 잘하는 것을 얘기해 봐.'라고 하면 전무하니까. (딱히 내가 이야기를 잘 지어낸다는 게 아니야. 이야기를 지어내는 능력에 비해 상대적인 퀼리티가 모자란다는 이야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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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충분히 열심히 일하지 않더라도, 글을 쓸 수는 있다. 농부가 되던, 노숙자가 되던. 단지, 사회와의 연결을 끊을 수 없는 것이 아닐까?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먹고 싶은 것. 그런 사소한 즐거움과 사람과의 만남같은. 내 생각엔 이건, 현실과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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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이외수 선생의 말이 떠오르는 군요.



    "소설가인데도 가족을 굶기지 않다니 난 좀 이상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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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럭키맨 작가가 데스노트 작가라고?????????????????????????? 두 만화책 모두 소장하고 있는 나는 현재 충격과 공포의 소용돌이...올해 들은 것 중에 가장 경악스러운 뉴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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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아버지가 소설가라서 그런지 괴로운 내용이네요 orz 나이트노벨 이야기가 주라 상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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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역시 창작이라는건 힘든 세곈가 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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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소설가, 시인, 리뷰어, 시나리오 라이터를 전반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하는 말입니다만 '꿈과 열정'은 정말 중요합니다. '생활'이라는 것과 동시에 사람을 지탱해주는 거거든요. 다만 거기에 더해서 '현실에 대한 인식'과 '현실적 계획'이란 것도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위 네 개라도 제대로 갖추고 있다면 달릴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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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ㄷㄷㄷ - 2009/12/21 07:34
    럭키맨 작가 = 데스노트 시나리오 작가...



    작화는 물론 오바타 타케시 씨가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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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이런류의 글이 참 맘에 안듭니다.확실히 생각을 잘하고 꿈을 쫓아야 하지만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2ch 글은 괜히 진짜배기까지 망설이게 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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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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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소설가나 만화가, 화가 등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상위 1%.

    아마추어까지 합치면 훨씬적어지겠지만, 일단 프로들만 칩시다.

    그리고 그런 1%들마져, 초반에는 그야말로 백수보다 더한 생활을 했으니...





    그래도 노력하는 자에게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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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철저한 피라미드 세계입니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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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럭키맨 작가가 오바 츠구미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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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소설을 출판해본적이 있는데요, 첫번째로 인세가 제대로 책정이 안됩니다. 판매량을 작가에게 제대로 알려주질 않아요.(거기다가 재판전까지만 인세를 지불하도록 한다든지, 절매로 사간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인세를 떼 먹는 방법도 많습니다) 두번째로 책 자체가 잘 안팔립니다... 제가 나름 이름있는 중견 출판사에서 책을 냈었지만 돈이 벌리진 않더군요. 지금은 깨끗하게 치워버리고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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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피부가 노출된 모에계 여자 케릭터 표지만 두르면 팔리는 시대야.

    쓸데없는 논의는 불필요해.



    왠지모르게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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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나스키노코는 까야 제맛

    세이버는 까면 사살

    진리스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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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꺄아아아아악!!!!! 역시 현실은 시궁창 현실은 시궁창

    ...뭐. 그걸 알지만 그래도 저는 아직 어리니까요(고3). 발도 안담그고 포기하기는 열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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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정말 성공하는사람은.. 하나에 열정을 지니며 노력하는 소수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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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인지도있는 라이트 노벨 브랜드인

    시드노벨의 작품중 하나인 미얄의 추천 작가님은

    한달에 60정도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창작자는 힘든것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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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저도 예전에 여러가지로 조사해본 결과 솔직히 동인으로 돈버는 사람은 극히 일부.(토니라던지 ZUN이라던지...)

    베르나르조차 한국에서 히트치기 전까지 기자일로 연명했다고 하네요.

    (프랑스에서도 글만으로 먹고사는 작가는 150명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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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슬퍼지네요. 작가로써의 꿈이 무너질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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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왠지 '적의 신문'의 렌죠 히비키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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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문학도의 길을 꿈꿨던 적이 있지만 재능이 없어 포기했지요.

    글 써서 때부자 되는 사람도 널렸지만 전체 중에는 일부더군요.

    대부분의 글쟁이들이 글 쓰는것을 본업으로 가지지 못하는 것이 슬픈 현실이지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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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문학소녀 작가가....알바를 한다니 엉엉....솔까말 라노벨에서뿐 아니라 지금까지 읽어온 소설중에서도 베스트로 꼽는 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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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역시 ZUN은 쓸데없이 대단한 사람....인가?















    소설같은건 취직해서 취미로 쓰거나 하는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괜히 직업을 가진다고 해도 살아남기는 무척이나 힘드니까─





    그래도 할 자신이 있는 녀석이라면 정말로 성공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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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초등생때부터 문창과만 바라보고있는 저도(지금은 고1)

    '전업작가'는 미친짓이라고 생각할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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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소설 작가를 꿈으로 삼는 1人 입니다. 소설을 길로 잡아서 결혼도, 연애도 생각 안하고 글을 쓰며 살아갈 생각으로 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드니까요. 제 한몸 먹고 살게 할 지도 의문인데, 자식을 낳아서 자식들을 맡을 수 있을 지조차 의문이니까요. (하야테처럼의 아테네가 말한 것처럼(...))

    그러나 글쓰기는 포기 못합니다. 아마도 제 인생처럼 끌고 갈 것 같습니다. 어떤 인생을 살던, 어떤 일을 하던 계속해서 글은 쓸겁니다.

    이미 이 마약에 빠졌는데요 뭐(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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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쿠로나기 - 2009/12/21 15:33
    취직 한다고 글을 못쓰는건 아니죠..



    오히려 경제적인 압박이 적을수록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당장 배고프면 출판사와 타인의 취향에 마추어서 자기 자신의 글 보다는 "팔리는 글/그림"을 쓰거나 그리게 되거든요.....



    물론 "타인에게 인정받기위해 글을 쓴다" 라면...예전 같은 경우는 출판업계를 통하지 않으면 불가능 했기에 어쩔 수 없었지만 (자력으로 글 배포 하는것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_-;)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꼭 그렇지도 않구요..



    솔찍히 이 쓰레를 대변하는 말은...아무래도 럭키맨 작가가 현제 연재하는 바쿠만에서 했던 말인듯 합니다.



    "결국 도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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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문학만이 힘들다고 얘기하지만, 다른 직업들도 따지고 들어가면 미치도록 힘든것들이 많습니다. 안힘든것은 없습니다. 휴일이 없어져버리는 직업들도 있는가하면, (제일 좋은 예로 지금 자주 나오는 프로그래머가 있군요) 돈은 못버는 직업도 많습니다.



    현재 대학교를 다니면서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등을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 그 꿈을 위해서 여러가지 잡일들과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습니다. 명성이 낮거나 처음나오거나 하는 게임들의 공략지를 작성하거나, 휴대폰,iPhone에서 미치도록 나오는 플래시게임들의 순위들을 확인하고, 얼마나 다운로드 되는지, 또한 잘나가는것이라면 리뷰를 쓰는 일, 그리고 최근에는 어느정도 성장해서 가벼운 PC게임의 메뉴얼(30장정도하는것 있잖습니까, 공략본말고 정판사면 따라오는거...)의 한글화 메뉴얼도 쓰고 있습니다. (미국거주중) 이런것들을 보면 돈을 거의 못받거나 (메뉴얼은 한 페이지당 3~10불 정도. 공략본이 좋다고는 하지만 1년에 1~2개받아도 감사할 지경. 이쪽은 명성 쌓으면 개당 8000달러 받고 10개정도의 대작들을 공략한다지만 초보들은 500불도 받을까말까입니다. 그것도 병맛나는것들이 대부분으로 너무 병맛이면 다 공략하고 공략본을 내면 병맛으로 사람들이 하지 않을테니 내지 않는다하면 이것도 전혀 돈 못받습니다. 플래시게임등의 조사등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것으로 시간당 회사에서 시간당 7불. QA같은 직업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직 대학생이니 돈을 얼마나 버느냐에 목을 매달지 않아도 됩니다만, 이 상태로는 절망적이겠죠...



    힘들지 않은 직업은 없습니다. 예전에 대학교 1학년이 되었을때에는 엔지니어를 지망한 동기가 '돈을 제일 안정적으로/많이 벌수있다'라는것 때문에 시작했었습니다. ...현재는 진지하게 꿈을 생각해서 따라가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연구결과와 게임산업쪽을 보면 아직 추측으로 확정이 아니지만, 패키지게임과 콘솔게임들은 갈수록 축소되어 사라질 위기라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있는 곳에서 나오는 이야기일뿐입니다) 즉, 제가 꿈꾸던 게임시나리오라이터같은 직업도 사라지는 직업이라는것이죠.



    소설가는 돈을 잘 버는가라는 이 스레드는 확실히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듭니다. 벌기 어렵다는것 또한 이 글을 읽고 이해할수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렇게 저는 얘기하고 싶군요.



    계속할수있는 쉬운 직업이 있는가?라고 말이죠.





    ...최근 목표를 쫒아가는 과정이 힘들어 읽다가 보아서 길게 한번 남겨봅니다.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모두 힘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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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ㅇㅇ - 2009/12/21 13:07
    ㄴㄴ 둘다 까야 진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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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이럴수가 - 2009/12/21 01:45
    네,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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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만화가 지망생입니다.

    뭐 돈벌이가 안될꺼야 어릴떄부터 각오해온터라 좋아하는 일을

    목표로 하기에 망설임 없이 노력할수있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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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나는 고2에 장르 소설을 출판하게 된 무명 소설가.(현재 고3.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번역스레를 읽으면서 나는 폼잡기 위해 소설가가 되었는가? 돈을 벌기 위해 소설가가 되었는가? 라는 의문을 가져보았다.





    대답은 NO.(아니, 이런 곳에 혼자만의 생각으로 끝내도 좋을 것을 쓴다는 것만으로 어느정도 생색내고 싶은 생각은 들었다는 뜻이지만 그것이 목표인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미 충분히 현실을 눈치챈 현명한 나는 소설가가 돈벌어먹기 힘든 직업임을 잘 알고있었고 별로 폼잡을 생각도 없이 소설가가 되었다.





    내가 처음 쓴 작품을 읽어보면 웃음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열흘에 걸쳐 공책을 가득 매운 문장들은 맞춤법도 맞지 않고 문단 나누기도 엉망인데다가 독자들을 이해시키려는 배려도 보이지 않아 내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이해조차 하지 못했다.





    다만 나는 그 작품을 보면서 뿌듯해 한다. 그 공책 하나만을 보고 뿌듯해 하는 것이 아니라 1년에 걸쳐 출판 분량 30권에 가까운 소설을 써낸 자신의 노력에 뿌듯해진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뜨이는 33개의 단편소설들. 나는 지금도 시간이 날때면 그 책들을 조금씩이나마 읽어보곤 한다.





    내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소설가든 뭐든 열정을 갖고 노력을 하라는 이야기이다. 돈벌고 싶어. 운 좋게 글이 잘 쓰여져 대박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만 막연히 하는 것은 그 누구나가 할 수 있는 것. 진정으로 소설가가 되어 출판을 하고 싶다면 많은 작품을 읽고 많은 작품을 써내려가며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내야 하는 것이다.





    초보 소설가가 감히 많은 소설가들을 대변하여 지껄였지만 소설가 지망생이 아닌 진짜 소설가분들의 눈에서 보면 나도 어리석기 그지 없겠지.





    일찍 출판했다고, 그정도 노력을 했다고 뿌듯해해도 가정에서 독립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면 점차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 틀림없을 테니까.





    그런 소설가분들에게도 한마디,











    힘냅시다.





    힘내서도 성공하기 힘든 길을 걸으시며 기운이 빠져서야 되겠습니까?





    비단 소설가분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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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힘들지 않은 직업은 없다'라는 케라래스님의 덧글에 찬성합니다ㅋㅋ

    제 전공은 63:1이라는 경쟁률을 뚫어야 직장을 얻을 수 있는 사회교육입니다. 아시다시피 신정부 출범 이후로 TO가 급감된 여러 사범계열 중 한 학과죠. 임용 합격생 포화상태나 교원연수, 교사인턴제 같은 것들은 이제 새삼 말해봐야 입이 아플 정도로 절망적입니다. 연간 100여일의 자유시간 같은 건 정교사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여유죠.

    하지만 그렇대도 글을 씁니다. 공부를 합니다. 출판사에 투고하려고 써온 글 정리하고, 아니면 나중에 제 돈으로라도 신세진 분들에게 제 책 보여드리려고 돈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방학 때는 학과장님 세미나 도와드리고 중학생들 독서토론지도합니다.

    88만원 세대, 비정규직 공화국, 이런 소리로 여기저기서 절망을 가르치려고 하는데, 배울 생각 전혀 없습니다. 내가 글 안 쓰고 공부 안 하면 못 살겠다는데 누구 맘대로 어차피 희망같은 건 없다고, 포기하라고 말하는 건가요ㅋㅋ꿈을 이루는 사람은 절망에 부딪히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절망을 까부수는 사람이라는 건 이미 상식 아니었나요?



    위에 중고등학생 분들이 절망적인 덧글 달고 계신 게 보여서 씁쓸한 기분이 드는 바람에 말이 길어졌는데, 외람되지만 먼저 태어나서 밥 몇 끼 더 먹은 사람으로서의 생각을 말해볼까요.



    창작하는 사람, 힘들죠. 하지만 창작이 힘든 건 당연한 거예요. 어르신들이 말씀하시죠? 글쓰고 그림그리면 밥이 나오냐 돈이 나오냐고. 그걸 말 그대로 생각해보면 창작은 직접적으로 부를 창출하는 수단이 아니라는 뜻이에요. 우리가 먹고 입고 쓰는 것들, 그거 누군가가 컨베이어벨트에 매달려서 만든 물건을 철야 일주일째인 영업사원이 마케팅짜고 공중파에서 광고 때리고 하면서 우리 손으로 들어오는 것들입니다. 그 연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측에는 당연히 부가 덜 돌아올 수밖에 없어요. 컨베이어벨트 노동자며 영업사원에게 우선 그 노동의 가치를 지불해야 하니까요. 우리 사회에서 그런 배분이 제대로 되고 있냐는 또 다른 문제겠지만... 현실적으로 창작은 가치의 창출에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있는 행위입니다. 이 스레는 그냥 그런 사실을 약간 더 2ch식으로 말한 것 뿐이에요.



    그러니 학생분들에게는 정말 한 마디 해야겠습니다. 만약 정말, 이런 스레 하나로 절망하고, 포기해야 하나...하고 정말 진심으로 생각했다면 그냥 포기하세요. 어차피 당신이 안해도 이 세상 누군가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게임을 만들고, 대기업에 들어가고 합니다. 당신의 꿈은 철저하게 당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당신 대신에 힘내주지 않습니다. 여기에 있어도 아무도 여러분의 등을 떠밀어주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몇 픽셀의 응원을 받는다고 해도 당신이 맞닥들여야 하는 현실은 조금도 변하지 않습니다. 지금 누가 듣기 좋게 당신의 꿈을 응원해준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당신의 교육비나 식비를 지원해주는 건 아니에요.

    꿈꾸기 힘들죠? 그래도, 자기 꿈의 무게는 자기가 책임지세요. 어차피 변하지 않는 현실 앞에서 넋두리하지 말아요. 창작으로 돈벌기 어렵다고 누가 말하면 덧글로 절망하는 것 보다, 내 창작품 만들기 위한 시간과 돈은 어떻게 벌어야 할까 궁리하는 편이 나아요. 그럴 수 없다면 당신은 진짜배기가 아니게 되는 겁니다. 당신의 꿈을 가짜로 만들고 싶나요?



    +문학소녀 시리즈 영화화 기대합니다. 노무라 미즈키씨 힘내시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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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ㅇㅇ - 2009/12/21 13:07
    ㄴ나의 세이밥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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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채소 - 2009/12/21 17:27
    딱 제가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네요.



    '당신이 안해도 누군가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게임을 만든다'



    난 안될거야라는 생각이 든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이 세상이 계속되는 한 '누군가'는 꿈을 이루며 살아가겠죠. 안될거라는 생각에 지지 않은 누군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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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 소설가가 꿈인 학생입니다.

    예전에 선생님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글로는 먹고 살기 힘들다길래 한 번 포기했지만 나중에, 즉 지금은 정말로 글이 쓰고 싶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습작이지만요. 저는 제가 재능이 없다는 것은 일찍이 알고 있었습니다만 저는 정말로 한 번 제 작품을 끝까지 써보고 싶어서 쓰고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스레는 정말 마음에 와닿는 스레군요. 스레 마지막에 "허나 창작이란 행위는.... 결국 자신의 혼을 깍아 내는 일이란 걸 명심해."이란 말은 정말 마음에 와닿군요.

    하지만 사실 창작이 아니어도 이 세상에 모든 일들은 굉장히 힘들죠. 여기서 만약 돈이 안벌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물론 굉장히 중요한 것이지만) 꿈을 간단히 버린다면 나중에 다른 일을 하게 되서라도 그 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꿈을 버리고 의욕을 잃고 현실만을 바라보게 된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여러모로 생각을 하게 되는 스레 같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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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달빠는까야제맛2009년 12월 21일 오후 6:43

    @ㅇㅇ - 2009/12/21 13:07
    더러운 나스와 타입문새끼들

    영국황실에 페이트정품 택배로 보내줘서

    영국에 황실모독죄로 고소크리 한번 먹어줘야

    아~ 남의나라 영웅을 멋대로 모에화했다간

    밥맛이 쓰구나~할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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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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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자레드 갈렝 - 2009/12/21 03:22
    뭐야.. 나하고 같은 닉네임을 쓰다니..

    레알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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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초6때부터, 지금 고3이 되어 인생의 갈림길 한 중간에 서있는 저에게 정말 뼈를 뚫는 스레군요. 늘 눈팅만 해왔지만 이것만큼은 도저히 뒤로가기를 누를 수 없어 댓글을 답니다. 저 또한 가족을 비롯, 친구로 부터 모두 돈을 못번다는 이유로 그만 두라는 권유를 끊임없이 받아왔고 그것을 아직까지도 납득하지 못하는 비루한 소녀입니다. 제가 가난하게 키워진게 아니라 배부른 소리 같을 지도 모르지만, 한번 사는 인생. 제 머릿속에 끊임없이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현실화' 시켜,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픈 욕망을 억누르면서 그저 상사의 외침에 기죽어 살고 싶지 않습니다. 분명 가난하고 인기도 없을게 분명할테죠. 그렇지만 이렇게 머릿속에 상상을 할때면 또 그것이 활자로 옮겨질때 가슴에 확 퍼지는 뿌듯함은 정말 이로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가끔씩 아 귀찮아, 아 그만두고 싶어... 이런 생각이 들지만 막상 다른 곳으로 둘러보면 전... 다른걸 상상조차 할 수 없더라구요. 편의점 알바를 뛰며 틈틈히 글을 쓸 저의 초라한 모습을 상상합니다. 서점에 제 책을 뽑아갈 독자 한명을 볼 그날을 꿈꾸며 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생각 입니다. 어차피 짧은 인생, 저의 생각을, 저의 상상속 사람들을 다른사람에게 꼭 보며주며 다 같이 즐거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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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어릴때는 좋았죠.2009년 12월 21일 오후 7:29

    왜냐하면 세상을모르니까요. 저는 어릴때부터 유달리 애니메이션

    을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게임,소설,만화책.. .그걸보면 동심

    을키워내며 나도 나중에커서 꼭 작가 가되서 '휼륭한작품을 만들어야지!'

    라는 생각이언제나 들떠 허접한솜씨로 그림을그리고 자차 동물에서

    사람을그렸던 기억이나네요. 스케치북,검은볼펜. 첫장보다는 중간장

    부터 커다란동그라미에 눈을그리고 허접한솜씨로 손이 아플정도로



    독학으로 그림을 그렸던생각이나네요. 유치원갔다와서 한일이라고는

    애니메이션을한다,그림그린다,간단한게임을 한다. 이런 순환의



    반복이거든요. 이반복으로 동심과 꿈을키워냈습니다.

    내손으로 꼭 나만의작품을만들어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고싶다.

    그리고 칭찬을 받고싶다. 라고 생각하며 소설연습, 그림연습



    을독학으로 했던 저였습니다만.. 이제생각해보면 다독학이네요.

    수영도 독학, 그림도 독학, 모든지 독학으로했던 질긴 인간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문뜩 깨닫고 말았습니다. 아무도 제작품을

    좋아하지 않는다는것을. 매우슬펐어요. 하지만 계속 만들었습니다



    그대신, 아무한테 보이지않고서요. 어느날부터는 꿈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더니 차갑게 식기 시작했습니다 열정도 어느새 가라앉아

    있었구요. 게다가 국산애니는 환호도못봤고. 바닥이라는것도



    저는잘압니다. 오히러 초등학생들이 국내산애니를 욕하는것도 봤다구요.

    재미없다,유치하다. 뭐.. 그 악플들을 본순간 꿈을 날아갔습니다.



    소설도 라이트소설만잘팔리지 다른소설은 안팔리잖아요?



    저는 창작을하고싶어 발버둥을쳤지만 뜻대로 되지않았습니다.

    그래도 가족들에겐 잘그렸다.휼륭하다는 말을들었는데. ...



    ..

    어릴때 부터모아둔 낡은수많개의만화책들.

    지금은 너덜너덜하고 매우낡고 색이바랬군요.



    노력이 물거품이될까 싶지만 역시 관둘까싶습니다.

    국내애니 시장은바닥이고 희망이 없으니까요.



    한다해도 해외에 호평받겠습니까??



    그냥저는 가만히 별을보며 어릴때꿈꾸었던 꿈을 추억으로

    회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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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저도 돈 벌어먹고 살기 힘들다는 만화가 지망생이지만

    만화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렇다고 만화의 재능이 가히 천재적이라는 건 아니지만 회사 들어가 업무를 해나간다는 걸 왠지 상상할 수도 없고... 오직 한 가지에만 특출나고 다른 건 전부 바닥 수준인 천재들의 평범한 버전이랄까(쓸데 없다...)

    그야말로 가볍게 눌러 짜부러지듯 무시당할 것 같은 두려움도 있지만, 아주 순수하게 좋은 만화를 그리는 훌륭한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기에 여튼 왠지 어떻게든 잘 될 것 같다는 근거없는 생각과 함께 쭉 만화가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만약 무너지더라도 계속 열정에 불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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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2천만엔이라고 하는건 단순히 단행본만 팔 때의 수치고 관련 상품,애니메이션 합하면 준메이져 일본 만화가조차도 수입 3천만엔 정도는 뽑습니다.

    소년,영정도의 메이져 회사면 1억엔 정도도 쉽게 돌파합니다.

    만화가가 꿈이라면 일본어 공부해서 그냥 일본 가세요.

    집안 자본 안되도 일단 가서 알바라도 뛰면 최소 생활은 가능합니다.

    스레에서 투덜대는건 한국에 비하면 그냥 배가 쳐 부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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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내가 동빠지만 동방이 그렇게 히트친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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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 @이럴수가 - 2009/12/21 01:45
    바쿠만 보시면 거기서 플롯짜는 콘티가 나오는데



    럭키맨 보신분은 알겠지만 그림체가 거의 흡사하죠.(그냥 날림으로 그린듯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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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 @타마누님 - 2009/12/21 11:02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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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 진지하게 생각 하시는 분들은 많습니다.

    네. 진짜로 많아요. 너무 많고 많지요. 주변에도 있을 거 아닙니까.

    전 그런 사람들을 쫒고 싶다 생각했었나 봅니다. 그렇게까지 집착할만한 것인가?

    그래서 허상같은 꿈을 정했습니다. 소설가라는

    어릴 때(물론 지금도 많이 어립니다만 그때는 더 어린 2~4살쯤이였다 해주셨습니다.)유치원 마저도 안 다녔던 전 집에서 홀로 글자를 익히고 책을 읽었다 합니다.

    너무나 어릴 때 혼자서 '글자'라는걸 알았지만 그걸 어디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고 살고 있었고 '글'은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어른처럼 행동하면 칭찬받는다라는 강박관념 비슷한거에 갇혀있었고.

    그렇게 자라가면서 글을 좋아하고 소설을 쓰고 싶다고 생각만 해나가면서.

    그래서 반쯤은 허상 같은 꿈을 가지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멍청한 제게도 갈림길이란건 와주셨습니다.

    여태까지 어른처럼 사는게 좋다고 생각한 전 언제나 흘러가는 그대로 내뒀기 때문에 결정을 내릴 수 없습니다.(지금도 거의 그렇습니다만...)

    부모님은'너의 일은 네 일이니 난 모른다. 네 마음대로 해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기대고 있었습니다. 제 일은 제 일입니다. 남에게서 가져오는건 제 일이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것도 제가 알고 있을텐데.

    넘어가고 피해가면서 이런게 어른이겠지 싶어하면서 자만심 아닌 자만심에 빠지면서 살고만 있었습니다.

    이 결론을 내는 것도 조금씩 회피했습니다만.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먼자 갑니다.

    지금도 이 글을 쓴다면서 자만하고 있지 않을까 의심합니다. 멋진 생각을 하고 있는거 아니냐면서 어떻게 하면 멋을 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자만이 맞겠지요.

    결정은 내려야만 합니다.

    여러가지 길이 있고 갈림길도. 돌아가는 방법도, 셋길마저도 있습니다.

    그 결정을 내리려 합니다.

    전 소설가가 된다고 했고. 저걸 읽어도. 누군가가 소설가라는 직업을 욕해도 소설가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한 예시로 위의 스레를 읽으면서도 되고싶다고 어떻든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길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니깐. 나머지 결정을 내려야합니다.

    대학교를 한국으로 할지 일본으로 할지 그 것 마저도.

    물론 어린 마음에 이렇게 생각해 놓고도. 내일이면 또 잊어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어디 깊이 생각한거냐. 라고 말씀해주신다면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신경이라도 써주셔서.)

    인생. 한번입니다. 이외수 작가님도 혼자서 별의별 고생을 하셨던 분입니다.

    아무런 고생을 안하고서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아직도 고생이 무섭습니다. 세상이 무섭습니다. 도망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담임선생님깨서는'살다보면 누구에게나 기회는 3번 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기회를 한번도 얻어보지도 못하고 죽음이라는 포기는 필요 없습니다. 아니 진짜로 피해야 할 것이 이것일 뿐이겠지요.

    이제 전 목표를 결정했습니다.

    앞에 놓여져있는길과 그 길에서 또 만들어진 길. 제가 계속해서 만드는 길. 어떻게 선택해도 앞은 모릅니다.

    노력할 줄 모릅니다. 글을 잘 쓸 줄 모릅니다.

    이제 배워나갈 것입니다.

    욕심이란걸 거의 다 버렸었습니다. 의욕이란 것도 함깨 버렸었습니다.

    어디선가 얻어와야죠. 주워와야죠. 만들어야죠.

    이 글을 쓴 걸 잊더라도 마음을 바꿀 생각은 없을 것입니다.

    결정은 내려졌습니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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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 @나참 - 2009/12/21 09:28
    부정적인 글을 쓰는게 아니라 힘들기 그지없는 소설가 생활을 적나라하게 쓰는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우리나라같은 경우에도 라이트노벨&판타지시장은 사실상 수입이 거의 없죠. 투잡,쓰리잡 뛰는 경우가 대부분.



    그런데 어쩔수 없는것이... 막상 글을 몇달씩 고민해서 써놔도 판타지같은 경우 스캔본이나 디카본이 며칠안에(인기작은 몇시간도 안되서)뜨는데다가 막상 그거 잡더라도 대여점크리. 결국 팔리는 책은 아무리 많아도만권이 안넘는게 대부분이죠.



    책한권 쓰는데 걸리는 시간이(판타지 소설기준으로)대충 2달~3달 잡을때.



    8000*10000/10정도(정말 잘팔리는경우)인데...



    그럼 한달에 약 250~400만원정도. 거기다가 생활비,담배값이나 원고지 가격같은걸 더해도 남는건 몇십만원 안돼죠. 게다가 이 경우는 사람들이 소장하는 경우가 많은 초인기작(묵향,다크메이지같은...)것들뿐이고.



    실상은 2천부 팔리면 많이 파는거고, 게다가 찍어놓은책들중에 리콜물량 들어오는거 작가가 책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 합하면 막상 한달에 50도 못벌거나 원고료를 아예 못받는경우도 생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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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 마지막말이 와닿네요 실제로 창작하는 사람들의 수명이 평균수명에비해 현저히 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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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만화가 지망생입니다^^ 실제로도 만화과 다니고 있구요

    보고있다보니 졸업한 선배님들이나 강의하러오셨던 선생님들이 하셨던 말이 생각나세요 ㅋ

    만화 보는걸 좋아하는건지, 만화 그리는걸 좋아하는건지 빨리 아는게 중요하다. 만화 보는걸 좋아한다면, 빨리 만화과 그만두고 다른직장 알아 보라고.

    보는게 좋아서 만화과에 들어왔다면 만화가가 아니라 그냥 독자 하면 된다고. 만화는 보는걸 좋아하는것보단 그리는게 더 좋아야 한다고

    왠지 많이 공감가는 내용이라 갠 블로그에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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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ㅇㅇ - 2009/12/21 13:07
    근대 결국 금서목록에서는 더심한 짓들을 ㅋㅋㅋ

    보다보면 로마-아 벼시들....

    청교도-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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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여기뭐야 무서워!!!!

    달려잇는 댓글이 본문보다 더 감동적이야

    우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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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 @↑ - 2009/12/21 17:06
    쿠쿡...

    저는 대단한 겁니까...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좀 더 자랑질하자면 졸업 전에 한 작품을 더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단행본 2시리즈라니...

    나도 이제 프로인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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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 유일하게 생각했던 직업이 소설가. 돈을 못벌기에

    접어두고 시골가서 풀뜯어 먹지 않은이상 불가능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저에겐…. 꽤나 슬픈 글이군요.

    외국도 소설가는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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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 번역가와는 상관없는 원작자들의 이야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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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 하세가와 카이토2009년 12월 21일 오후 11:41

    보니, 쓸데없이 글을 많이 적어놓은 사람들이 많으신데요....

    결국에 결론은 하나밖에 없잖습니까?

    진심을 다해 노력하며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다 보면 성공이든 뭐든간에 자신의 '목표' 라는 걸 이룰 수 있다는거죠.

    그리고 그건 문학이든 예술이든 범죄든 뭐든간에(범죄는 좀 아닐려나ㄷㄷ) 다 적용되는 사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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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 @채소 - 2009/12/21 17:27
    3줄요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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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 @채소 - 2009/12/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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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 @하세가와 카이토 - 2009/12/21 23:41
    쓸데없는은 조금 거슬리지만



    맞는말이지요...



    하지만, 그 벽이 너무나도 높기에 문제지요...



    자기는 전력을 다했지만 결과가 안나오는 사람도 나올수있는게 현실이니까요.... 그게 다들 슬프다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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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웃긴다. 일본돈 2000만엔이면 우리나라 돈 2억이잖아-.- 그 정도면 충분하지 뭐가 부족하다고 그래-.- 환율 따져보니 2억 6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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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 진인사대천명.최선을 다한다고 뭐든 이룰수 있는건 아닙니다.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보통은 못 이룹니다.

    솔직히 남의 생각에 쉽게 감화하고 내 생각 강요하는거 좋아하는 보통인간이지만 이런건 성공할 수 있다 말했대서 감동하고 벽이 높다고해서 좌절할만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했더니 대성공을 해서 행복해.물론 가정생활 등이 어긋나면 행복이 날아갈 수 있지만.

    어쩌면 최선을 다했는데도 재능이 없거나 불운(혹은 한국형 연고로 밀리거나)때문에 테슬라같이 일생 자체가 불운하고 절망에 가득찰 수도 있죠.어떡할까요?그래도 별 수 없지.

    그래도 노력하라는건,그냥,최선을 다하는게 후회는 안 남잖아요.남아도 조금.







    ps.댓글양과 질로는 고릴라님 비밀글 수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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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정말이지...이번 것은 댓글에 더 눈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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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 저도 어린시절에는 작가를 꿈꿧지만... 소설연재도 해보고(하지만 순수문학쪽이 좋아서 공모전같은것에 집중했습니다)했지만 결론은 기술이나 배워야지하고 공대크리. 지금은 그 작문으로 보고서쓰는 신세 ㅠㅠ



    그리고 라노베 작가 수입이야기가 나와서 하는이야기인데 그거는 크로이츠님(http://tale.egloos.com/5032565) 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역시 자료출처는 2ch이 많지만 그쪽바닥에 있으신 분이라 상당히 현실적으로 자세히 적혀있습니다만 간단히 요약하면



    일본에서 라노베 작가는 책만내면 먹고사는데 충분하다.



    인듯합니다. 거기다가 일러스트레이터도 생각외로 수입이 괜찮은듯. 하지만 진리는



    인기 라노베 에로동인지를 내는게 더 이익!인듯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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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 우리언니 다가오는 내년이면 30대 진입..

    장래희망은 소설가.

    여러군데 다니면서 집단으로 글쓰기 모임같은것도 하고 합평같은것도 받고

    ..암튼 내가 언니를 기억할 때부터 우리언니는 글만 팠다.



    스레에 나온대로 청춘을 글만 파서 제대로된 취직은 안해봤고

    아직도 집근처에서 알바중.



    소설가가 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젠 소설가가 되어 책이 팔릴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하는 언니를 볼 때마다 내가 다 조바심이 난다.



    암튼 울언니가 가끔 자기전에 이 사이트와서 글읽고 피식거리고

    깔깔대고 감동적이라고 나한테 뭐라하고 그러는데 이 글은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 맞는 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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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 @나참 - 2009/12/21 09:28
    그나마 소설은 만화에 비하면 나은 편인 점인 것 중에 하나가 따로 제작비가 많이 안 들어간다는 거...? 적어도 어시는 필요 없으니까요(...) 근데 오히려 권당 단가나 판매수량은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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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안되는 놈은 안됨. 근데 안 될 때라는 걸 깨닫게 되면 늦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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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 @↑ - 2009/12/21 17:06
    손나바카나//말씀 하시는걸 들어보니 꽤 잘나신것같은데

    그러시면 출판한 책을 한권이라도 좋으니 책명좀 알려주시겠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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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 @tr - 2009/12/21 20:12
    소년,영 정도 일본만화가들은 무조건 10억이상 벌어들이신다고 하시는데

    그 출판사에서조차 그정도 벌어들이는 만화가는 드뭅니다.

    그리고 그만큼 수입을 벌어들이지못하면 금방짤리구요

    1억엔정도 돌파하려면 연재할떄 10위권내에 들고 애니화까지 되지 않는이상 힘듭니다.

    게다가 잡지연재만으론 적자가 나기에 단행본판매에 인세에 의지하구요. 그렇게따지면 애니화못되고 짤리면ㅈㅈ

    소년,영 쪽 출판사(강강,점프)계열을 제외하고 미소녀 잔뜩나오는 콘프에이스?등은 월간연재에다 연재시 받는 원고료도 페이지당 3만원정도로 우리나라 3만5천원(신인기준)으로 따지면 그리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다는거죠

    프리터로 뛸거면 우리나라에서 연재하다 일본쪽으로 빠지는편이 유리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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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 설마 작가로 연명할려했다니,

    리플이 더 무서운 공포글이군요.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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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 @타마누님 - 2009/12/21 11:02
    출판계에서 6년 일했습니다.

    기업에 딸린 단행본 본부에도 있어봤고,

    전문 출판사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세를 제대로 책정 안 하는 출판사가

    어디였는지 혹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이니셜이라도 말씀해 주시면 대강 파악할 수 있으니

    부탁 바랍니다.



    임프린트였다면, 정확한 임프린트 명이 아니라,

    회사 이니셜이라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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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 @af - 2009/12/21 13:20
    누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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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 출판사에서 2년간 아르바이트로 뛰어보고 중학교때 출판관련해서 계약까지 맺어봤던 제가 왔습니다. 일단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문학시장은 크게 순수,일반문학이라는 시장과 양판소, 라이트노벨로 대변되는 시장 두가지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빈익빈부익부가 매우 큰 시장으로 상위 몇퍼센트만이 사실상 인세로 상당한 돈을 벌어들일뿐 대부분의 작가들은 투잡 쓰리잡아니면 먹고살기 힘들정도로 열악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드라마나 예능작가로 활동하면서 독자적으로 작품을 준비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최근엔 그나마 문학상이 범람이라고 할정도로 과거에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늘고있는 형편이라 각종 문학상을 노리고 작품을 써서 돈을 버는 이들이 많습니다만 시장의 열악함은 여전하죠. 다음 후자인 양판소, 라이트노벨같은 시장의 경우 일단 상대적으로 일반문학시장에 비해 평준화되어있는 편입니다. 상위작가와 중간층의 그저그런 작가의 수익이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지않는 편입니다. 이는 이쪽이 주로 선인세제도를 중점적으로 운용하기때문인걸로 보입니다.(일반문학시장은 선인세보다는 판매부수에 맞춰 돈을 지급하는게 일반적이더군요.) 선인세를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지급하는 양판소, 라이트노벨시장은 작가들이 판매부수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편이고 일반문학시장의 작가들에 비해 먹고살정도의 돈은 나오는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글도 빨리 쓰는편이고요.

    뭐 어쨌든 어떤식이 되었든 사실 작가는 그걸로 먹고살긴 힘든 직업입니다. 전자든 후자든 이걸로 저축할생각은 버리는게 낫고 상위 1~3%의 작가만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까요. 뭐 그러니까 시궁창인건 사실이라는겁니다. 그리고 시궁창이기에 안이한 마음가짐으로 덤볐다간 낙오되기 십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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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 보면서 진심 슬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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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 @손나바카나 - 2009/12/21 16:52
    어쩐지 웃곀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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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 @pasak - 2009/12/21 03:02
    그래도 꿈없이 폐인처럼 사는 사람들보단 꿈은 하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짖밟는 발언은 삼가해주세요.ㅠ...

    괜히 희망을 가져보기도 전에 포기해 서울역에서 살고싶진 않아서.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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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 역시 나스는 까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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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 공경은 한글판으로 보니까 전혀 막힘이 없다는게 일단은 좋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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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 유머란으로 옮기는게 좋을듯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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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 으악 너무 어렵고도 심오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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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왠만큼 정말 쓰레기로 쓰지 않는 이상 적어도 3만 부는 팔리는 일본에서 저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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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내꿈을 부셔놧어.

    이사람들은 분명.

    (피..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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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 소설로 돈 버는법 / 스캔본 근절하는 법





    1. 소설을 낸다



    2. 스캔본이 돌아다닌다



    3. 찾아다가 고소크리



    4. 합의를 본다 (미성년 최대 80 성인 최대 100 합의안할시 5년이하징역)



    5. 계속 찾는다



    6. 다음 작품을 낸다



    7. 위의 과정을 반복한다.





    이 짓만 해도 한권에 최소 80은 받음



    근데 난 빡쳐서 그냥 쳐넣어버릴 수도... 혹은 손해를 봐도 고소를 해댈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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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 굿다운로더가 되는 길 우리모두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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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 그런데 대체 어떤 직업을 가져야 연간 백수십일의 휴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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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 @음 - 2009/12/22 18:16
    일본은 대부분의 출판사가 지방단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 판매부수는 1000부에서나 시작합니다. 3만부라니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과장이 심하군요.;; 그리고 일본은 상대적으로 도서정가도 저렴한 편이라 인세로인한 이득이 꽤 적은편이죠. 물론 그때문에 선인세가 발달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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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 @아챠 - 2009/12/21 15:18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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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7. @uto - 2009/12/22 00:18
    일본에선 우리나라 캔 커피 하나 120~150엔 하더군요(2009년 기준) 여기에 따로 뭐 사려면 우리나라엔 없는 '소비세' 가 5퍼가 붙습니다.



    일본물가가 장난이 아니에요.



    게다가 그건 작품 하나가 대박났을때의 이야기.



    거기서 그 뒤 작품 두어개 쪽박차면 2억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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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 @월호 - 2009/12/22 20:54
    일년에 일요일 52번

    공휴일 약 10번정도



    대기업의 경우 토요일에 놀면 토요일 52번.



    일본은 주5일제가 기본이니까.



    반도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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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 @손나바카나 - 2009/12/21 16:52
    난 어쩐지 자네의 정체가 누구인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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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 @아챠 - 2009/12/21 15:18
    터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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